국내에 오픈소스 SW 개발자들이 적은 이유는?

관련기사: [전자신문] 국내 공개SW 개발자는 우물 안 개구리?

[그림 출처: http://www.openxtrem.com]해당 기사는 제목도 이상하거니와, 내용을 보면 이런 상황이 마치 국내 개발자들 탓인 것처럼 묘사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는 오픈소스 개발자의 숫자 자체가 적은데, 무슨 우물 안 개구리인가요? 자바로 개발하면 다 오픈소스 개발자라는 착각에서 나온 제목인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 오픈소스 SW 개발자들이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상적인 측면에서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리딩할 고급 개발자, 아키텍트의 숫자가 적다.
둘째, 개개의 개발자들이 생업으로 인해 참여할 여력이 없으며 동기부여가 안되고 있다.
셋째, 개발자 커뮤니티들의 결속력이 과거보다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넷째, 오픈소스를 효과적으로 사업에 활용하는 회사가 적다.
 
위의 나열한 것은 현상에 대한 것이며, 보다 본질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당연합니다.
 
정확히 말해 한국은 IT 강국이 아닙니다. 좀 더 올바른 표현으로는, 한국은 IT 인프라스트럭처(브로드밴드, 이동통신) 강국이고, IT 디바이스 강국이고, 일부 콘텐츠(한류, 게임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을 뿐입니다. 오픈소스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수 많은 SW 관련 분야들-예컨대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컨슈머 패키지, 쉐어웨어 그리고 역량에 해당하는 프로세스 관리, 프로젝트 관리, 품질 관리 등-에서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해외의 최신 기술을 재빨리 도입해서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 마치 “생산 강국”인 거 같은 착시현상이 있는 것뿐이며 사실은 “소비 강국”입니다.
 
명백한 사실은 한국은 SW 강국이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사를 보면 미국, 일본과 비교를 하고 있는데 그들 나라와는 SW 산업의 규모와 매출, 환경 등에서 도저히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그들이 SW 선진국이라면 우리는 아닙니다. SW 시장 자체도 그렇거니와 개발자 근무 환경, 급여 조건, 근무 시간 등 인적자원 관리 면에서 특히 후진적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그러한 수준을 고려한 후 비교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SW 산업이 현재와 같이 대기업 중심의 SI, SM 위주로 돌아가고 솔루션, 패키지 시장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SW 개발자들은 하청, 파견 구조에 의한 용역 일을 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저급한 노동 환경에서 Volunteer 활동은 위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물론 국내에 솔루션 개발 업체, 외국계 기업, 그리고 비교적 근무 환경이 좋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일하는 개발자들도 있지만, 그 숫자는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합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보면,
 
이 문제의 핵심은 국내 SW 산업의 전반적인 생산 수준이 후진적이며, 이것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현상 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오픈소스는 그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개인 개발자의 각성을 통해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국내 SW 산업이 부흥하고, 개발자들의 근무 환경, 급여 조건, 근무 시간 등의 제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어떤 정책을 수립하고 어떤 식으로 개발자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하더라도 오픈소스 활동은 현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인정해야 할 명백한 진실입니다. 국내 SW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국내 SW 산업에서 개발자가 처한 개발 환경, 고급 인력이 양성되지 못하는 이유 등 인적자원 이슈가 논의되어야 합니다.
 
해당 문제가 선결되지 못한다면 당분간 국내 SW 산업은 현 수준으로 진행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 선진적 SW 산업을 가질만한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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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jo 2007-02-19 20:30:40     답글 삭제
IT 후진국이라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나마 오픈소스 SW를 사용하는 업체들도 GNU나 GPL 같은 개념탑재는 찾아보기 어렵고 그걸 사용하는 기업이나 소비자나 Free라는 단어를 공짜라고만 해석하는 것도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미국, 호주, 일본, 영국등 유명하고 큰 회사가 아니더라도 오픈소스 프로젝트 커미터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은걸 보면 국내 기업들이나 직원들이나 개념 미탑재에서 기인하지 않나 봅니다. 삼성이나 LG, SK 같은 대형 기업들이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죠.
바비 2007-02-20 00:45:15     삭제
대기업에서 오픈소스 활동은 참 힘듭니다. 권순선님처럼 일부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입사 전부터 활동을 했던 경우 등), 대기업에서 외부 커뮤니티 활동을 하려면 나름대로 상당한 각오를 해야 합니다. 감사팀에 끌려 갈 수도 있습니다. ^^

그렇다고 중소기업은 가능한가?하면 근무 여건으로 인해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대중소 기업에 상관없이 활동이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MrGeek 2007-02-19 20:45:32     답글 삭제
다른 블로거보다도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IT 후진국이군요. orz 요전의 OSS 컨퍼런스 때만 해도 "국내 F/OSS계가 이 정도구나!"라고 감탄을 했었는데 말이지요.. ㅎㅎㅎ
miriya 2007-02-19 20:49:48     삭제
혹시 KLDP 10주년때인가요?
저도 그때 엄청난 인파에 많이 놀랬습니다.
바비 2007-02-20 00:46:11     삭제
그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을 실제 생산적인 활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miriya 2007-02-19 20:48:53     답글 삭제
인프라도 OECD자료에 따르면 05년 말에 덴마크등 다른 세 나라들에게 브로드밴드 보급률 순위를 뺏겼더군요. 아직도 과거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IT강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보면.. 업데이트가 느리다고나 할까요?
바비 2007-02-20 00:47:43     삭제
1위만이 강국은 아니죠. ^^

어쨌든 더 이상 IT강국, 한류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남들이 그렇게 불러준다면 좀 민망하더라도 모른 채 하면 되겠지만, 스스로를 그렇게 호칭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폐인희동이 2007-02-19 20:48:55     답글 삭제
후진국까지 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프라 선진국이지 개발 선진국이 아니라는 생각합니다. 솔직한 말로, 제 밥벌이 하기도 버겁습니다. 문가 동기 부여가 될만한 사항들이 미약합니다. 기껏 프로그램 만들어서 공개해놓으면 소수 악플러에게 까이기나 하고... -_-;
바비 2007-02-20 00:49:25     삭제
그런 일도 겪으셨군요. T.T

무언가 동감 및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생산적인 자세를 계속 견지하신다면 좋은 시절이 왔을 때 필히 보상받으실 겁니다.

스모모ㅡ3ㅡ 2007-02-19 21:59:33     답글 삭제
동감합니다^^ 인프라 보급률이 높은것하고, 개개인이 보유한 IT 지식 수준에서 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우라니라엔 싸이월드는 잘해도 WWW 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바비 2007-02-20 00:50:55     삭제
브로드밴드, 이동통신 보급율이 높다는 것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착시 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적인 것도 좋겠지만, 보다 생산적인 서비스들도 많이 보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백호 2007-02-19 23:47:15     답글 삭제
정말 동감합니다. 국내에는 S/W 애플리케이션 내지 솔루션 회사라고 부를만한 것이 없습니다.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라고 해봐야 한글과컴퓨터, 안철수연구소. 여기에 알집을 보태보아도... ㅡ,.ㅡ;;웹2.0, 오픈소스 등 인터넷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만한 개발 토양 자체가 성립하고 있지 못한 것이지요. 그나마 남은 개발자들도 모두...'물약먹고 몸빵'이 아니면, '가두리양식장이 포털인거시지'에 갇힌 채로...
바비 2007-02-20 00:53:07     삭제
"물약먹고 몸빵"이라는 표현은 저도 처음 들어 보았는데, 상당히 임팩트가 있군요. ^^

현실을 냉정히 인정하는 가운데, 미래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을 못하거나 부정하는 사람들이 그리는 비현실적인 미래는 우리의 것이 아니니까요.
누구씨 2007-02-22 02:46:00     삭제
글쎄요..흔히 외국에서 말하는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국내에서는 패키지 솔루션 업체로 통용되고 있는 S/W 회사는 KOSA 기준으로 2,000여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ISV의 성격상 꼭 패키지 비즈니스만 한다고 할 순 없으나 전체 매출 중에 Software Revenue가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넘으면 ISV라 보통 부르죠. 문제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가 살만한 풍토가 조성이 되지 않았다고 보는게 어쩌면 더 적합한 표현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10년 넘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ISV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만, 국내 S/W Market의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국민의식,업계의 총체적 생태계가 마련되야 겠지만, 그 무엇이 필요하던 결론은 S/W 비즈니스하니 돈이 되고, S/W 개발자가 스스로 Pride를 가질 수 있다면야...IT 개발 강국이 되는 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닐 듯 싶습니다.
바비 2007-02-22 02:48:14     삭제
To 누구씨님/ 소위 ISV라고 하는 업체들의 실상을 보면 SI에서 거의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인력 파견업이죠.

외국의 ISV와는 차이가 큽니다. "Independent"가 아니죠. 실제 업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누구씨 2007-02-22 03:01:46     삭제
바비님/ 물론 부정하진 않습니다. 패키지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Customizing이나 서비스 Deployment를 위해 SI 비즈니스를 하고 있죠. 소프트웨어 패키지만 달랑 팔아서는 비즈니스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따지고 보면 어떤 S/W회사가 Independent하겠습니까? 플랫폼 벤더에 종속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신제품을 내놔도 플랫폼 벤더에서 그 제품의 기능이 들어간 신버젼을 내놓아 비즈니스가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봐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자사의 패키지를 가지고 있는 많은 회사도 패키지가 있기에 SI가 먹히는 것이라고 봅니다. 패키지가 없으면서 SI를 하는 회사를 ISV라 부르지 않죠. 흔히들 개발용역/수탁 회사 및 고객은 그들을 3rd party라 부르지 않을까요.
바비 2007-02-22 03:08:24     삭제
To 누구씨님/ 외국을 보면 솔루션/패키지만으로 매출을 올리는 ISV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거의 없는 실정이고요.

한편으로는 솔루션과 커스터마이징이 결합되어 매출을 올릴 수 밖에 없는 분야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사업의 한 방법이지요. 그런 경우 솔루션이 주이고 커스터마이징이 부인 것이 합리적이나, 국내의 경우 SI를 위해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사실상 솔루션이 아닌 것이죠. 구색만 갖추었을 뿐.

솔루션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정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현재와 같이 개발자들이 염세적으로 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입니다.

주신 의견에는 저도 동의하며, SI 그 정도의 차이가 문제인 거 같습니다.

피드백 고맙습니다. ^^

학주니 2007-02-20 10:53:08     답글 삭제
정말 소비강국이지 개발강국은 아닙니다. 너무 개발환경과 급여가 안좋아요. -.-; 이웃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IT업종 종사자들의 개발환경과 급여는 좋다고 하던데 우리는. -.-;
바비 2007-02-21 05:16:48     삭제
일본의 경우, 자타가 공인하는 SW 선진국입니다. 국민소득을 감안하고 보아도 일본 SW 개발자들의 급여 수준은 (특히 경력자에 있어) 국내 수준과 차이가 큽니다.

써니 2007-02-20 10:58:35     답글 삭제
지적하신 내용에 절대공감합니다.
그렇기는 해도 포기는 배추 셀때나 쓰는 말이라고 하죠. ^^
현실을 인정하되, 대안을 찾아야겠죠.
주저앉아 울고 있다고 해서, 먹여주고 살려줄 이가 어디 있을라구요?
그러니 오늘도 개발, 개발할 뿐입니다~ (너무 낙관적인가?)
바비 2007-02-21 05:18:38     삭제
당연히 포기를 하면 안되죠.

이 일이 자신의 천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계발하면서 끝까지 버틸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5년 정도 후에는, 상황이 지금보다는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yundream 2007-02-20 11:37:54     답글 삭제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적은 가장 큰 이유는 오픈소스가 시간을 투자할 만큼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개발자 자체가 적기 때문입니다. 단지 시간이 부족해서, 환경이 열악해서라면 그 많은 대학생들은 뭐하는 겁니까. ? 주말에 알바, 주중에는 학점관리, 학우관리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말씀하실 수 있겠죠. 즉 일, 학점, 돈, 연애, 놀이, 취미에는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오픈소스에는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픈소스를 외치는 개발자분들 스스로 대학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과연 그때 오픈소스/열린참여 이런 곳에 얼마나 가치를 두고 활동을 했는지를 말입니다. 대학시절이 이러했을진데, 하물며 사회생활하면서 시간이 생길리가 없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거기에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개발자 여러분의 대부분이 참여/오픈소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가치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척박한 소프트웨어 환경이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발자가 스스로 이렇게 만든 측면도 상당히 큽니다.
Ed 2007-02-20 16:58:46     삭제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 생각에도 개발자의 근무 환경, 급여 조건, 근무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남들과 나누려고 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바비 2007-02-21 05:20:13     삭제
삶에 여유가 있을 때 남들과 나누려는 마음도 샘 솟는다고 봅니다.

현재와 같이 삭막하고 빡빡한 삶에서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각성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힘듭니다. 물론 어느정도 개인의 마인드 문제도 있겠지만, 그것을 좌우하는 거대한 시스템의 문제는 보다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Han Sanghun 2007-02-20 17:08:13     답글 삭제
일에 지친 개발자들에게 무엇을 바랄수 있을까요? 외국(외국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에는 주5일에 9-5(9시 출근, 5시 퇴근)가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여가 시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가 시간에 가족과 친구와 보내고도 남는 시간이 있으면 오픈소스 프로젝트 뿐 아니라도, 다양한 공익 및 봉사 활동에 참여가 가능하겠죠. 그러나 출근은 있되, 퇴근은 없고, 야근, 철야는 있을 수 있지만, 지각은 있을 수 없고, 주5일은 월화수목금금금인 현실에서 지친 개발자들은 가족을 돌보는 것은 커녕, 제 몸 가누기도 어려운데... 오픈소스는 딴나라 얘기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ㅠㅠ
yundream 2007-02-20 21:57:59     삭제
그럼 대학생들은요..
혹은 대학생였을 때는 요 ?
백영진 2007-02-20 23:17:02     삭제
요즘 컴퓨터관련학과에서는
프로그래밍을 아예 가르치지 않는 곳도 있더군요. 그만큼 전공을 살리는 학생이 적은데다 프로그래밍을 하더라도 취업위주로 생각하지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정작 개발을 생업으로 하게되면 시간이 없죠;; 악순환입니다.
개선을 위한 실천은 절실하지만 어렵다는 말 밖에는...
불가능은 없다라던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얘기는 현실경험을 하신뒤에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바비 2007-02-21 05:21:32     삭제
그것은 동기부여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동기부여는 시스템에서 해주는 것과 개인이 스스로 하는 것이 있는데, 거시적인 시스템을 해결하고 그 다음에 개인의 각성을 논해야 할 것입니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고요.

kenu 2007-02-21 03:09:57     답글 삭제
오픈소스는 방법론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반합을 도출해 낼 수 있는 개발자들의 진보적인 대화법이죠.
오픈소스의 생명력은 기술자체보다는 소스를 매개로한 개발자들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아파치 메일링 리스트나 버그질라 등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메일에서 오가는 내용만 따라잡아도 국내에서는 쉽게 분야 전문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국내에도 http://kldp.net 과 같은 곳에 멍석은 깔려 있습니다. kipa쪽에도 그러한 장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하지만 썰렁하다는 거.
UCC가 대세라지만 open source는 진정한 User Created Code 일 수 있습니다.
...
우리에겐 참 힘든 문제입니다. 개인으로 보나 환경으로 보나 말이죠.
바비 2007-02-21 05:22:38     삭제
네, 남겨 주신 의견에 동감합니다.

오픈소스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적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Ed 2007-02-21 17:21:54     답글 삭제
거시적인 시스템의 문제를 먼저 해결한 후에 개개인의 동기부여나 각성을 논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거시적인 시스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개개인의 동기부여나 각성을 통해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결국의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바비 2007-02-21 23:27:46     삭제
사람이 해결하는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무자로서의 개인인가, 아니면 조직의 리더인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을 것입니다.

사원 100명이 잘 해도 사장 한 사람때문에 회사가 망합니다. 리더는 시스템을 만드는 역할이기 때문에 시스템을 해결한다는 것, 그것은 곧 리더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조직의 리더, 업계의 리더, 사회의 리더 등 다양한 위치에서 (미흡하나마) 일부 올바른 리더들이 나오게 될 것이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과 함께 실무자로서의 개인이 제대로 하는 것 또한 병행되어야 하겠지요.

제 의견은.. 누군가 먼저 해야한다면 그것은 리더이고, 리더가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홍토끼 2007-02-24 10:57:07     답글 삭제
저는 비록 개발자는 아니지만, 주변의 사람들을 봐도 그렇고 항상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굳이 개발 쪽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시스템의 문제점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큰 틀에 대해 너무 이상주의를 가질 필요도 없고, 개개인의 노력만 강조할 필요도 없는 듯 싶습니다. 현실이 너무나 괴리되어 있는데 어찌 힘없는 개인들이 최소한의 가능성조차 없는 곳에서 푸릇한 뜻만으로 버틸 수 있겠습니까.. 물론 당연히 개개인의 마인드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을 현실이 억눌러버린다면 싹이 무럭무럭 자라지 못한 채 언젠가는 갈색으로 시들어 떨어진 후, 말라비틀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스템이 바뀌길 바라는 것이 더 무리라고 보여질 수도 있긴 한데요... 어떡하면 가능할지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고 그걸 궁리해봐야 할 듯 싶네요.
바비 2007-02-25 00:20:38     삭제
만일 그 해결책이 단순하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Top-Down, Bottom-Up 이 모두 필요하겠지요.

때가 되면 그런 액션과 리액션이 일어날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 의지가 있으신 분들이 작은 힘이나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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