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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쪼파] NHN(네이버) : 영혼이 없는 기업
네이버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이니, 네이버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것만으로도 최대의 칭찬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버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제 생각을 밝혀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위의 글을 쓴 블로거들과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뉴스의 아웃링크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신문사닷컴들이 트래픽을 얻기 위해 동일한 기사를 계속 전송하는가 하면, 낚시 제목, 선정적 사진 등 여러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신문사닷컴들 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좌지우지하는 네이버의 탓이 크다고 봅니다.
아는 기자의 얘기로는 보다 많은 트래픽을 얻기 위해, 동일한 기사의 내용을 조심씩 바꾸면서 시간 간격을 두고 계속 전송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야 네이버의 검색 결과 상단에 게시가 된다고요.
특히 사회적으로 완전히 비생산적이고 자극적인 이슈(예컨대, 개인의 불행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그것)를 네이버는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국내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인 네이버에 몰리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네이버는 그것을 프로모션합니다. 나쁜 것을 더 나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통해 사람들이 납득 가능한 선에서 고지 및 통제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쁜 이슈를 더욱 더 활활 타오르게 하고 잘못된 지식과 정보를 확대재생산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을 “추문(醜聞)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저는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 뉴스 아웃링크, 지식iN 등이 이 사회에 끼치는 폐해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식되고 있지 못합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그런 문제를 100%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고 또한 사람들이 그것을 바라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인식(Perception)의 문제입니다. 우리로서는 네이버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일부의 부작용은 감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네이버는 그런 노력은커녕 누군가의 불행(인기 검색어), 언론의 선정성(뉴스 아웃링크), 잘못된 지식(지식iN)을 서비스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저의 주장은 일종의
환경보호 캠페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정신이 오염되고 있으며 정신 건강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것이 이 사회가 향해가는 어쩔 수 없는 트렌드라고 하더라도, 네이버가 그것을 가속화해서야 되겠습니까?
1위 기업, 엄청난 영업 이익의 네이버가 이에 대해 각성하고, 보다 납득 가능한 그리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노력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지식iN 페이지에서 “저의 답변을 기다리는 새 질문들”
[덧글]
올블로그가 용기 있는 행동을 했군요. 그 결과의 가치 판단을 떠나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