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필히 알아두어야 할 사이트가 있죠. 바로 상용 컴포넌트 판매 사이트입니다. 90년대 중후반은 클라이언트/서버 기반 비주얼툴의 시대여서 많은 개발자들이 상용 컴포넌트를 이용했습니다만, 웹 시대로 넘어 오면서 예전처럼 컴포넌트들이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시 데스크톱/웹 융합의 시대가 오고 있어서 클라이언트 또는 서버 사이드 컴포넌트들의 활용 빈도가 점차 높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반복되죠. 몇몇 컴포넌트 판매 사이트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ComponentSource
Programmer's Paradise
Xtras.Net
Softmart.com
저는 위의 사이트들 중에서 ComponentSource를 제일 좋아합니다. 일단 컴포넌트의 종류가 다양하고, 구매도 쉬울뿐더러 결제를 하면 바로 정품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어있죠.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여러 다양한 컴포넌트의 트라이얼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서 테스트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아주 쓸만한 그리고 기발한 컴포넌트들이 많았죠. 특히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있어 검증된 컴포넌트의 활용은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컴포넌트 개발 회사들이 아무래도 작은 규모인 경우가 많아서, 컴포넌트 자체의 버그 때문에 골치를 썩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만.
[그림] Infragistics의 WPF 지원 컴포넌트
그래도 상위의 컴포넌트 회사들의 제품은 썩 괜찮습니다. ComponentOne, Telerik, Infragistics 등과 같은 회사의 베스트셀러 컴포넌트들을 한번 살펴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여러 UI 관련 컴포넌트를 제작하고 있는 Infragistics가 Silverlight로 만든
온라인 데모도 참고하시고요.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여러 측면이 있습니다. 시스템, 엔진을 만들기도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도 하고, 또는 컴포넌트를 만들기도 하죠. 컴포넌트를 만드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고, 만들어진 컴포넌트를 활용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ComponentSource에서 상위 판매를 차지하고 있는 컴포넌트들을 한번 살펴보세요. 그 정도는 나도 만들 수 있겠다고요? ^^ 그럼, 영문 버전을 만들어서(아무래도 한글 버전은 시장이 작으니까요) 커뮤니티 사이트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인기가 있을 경우 상용화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컴포넌트들을 가지고 응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봐도 좋고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사실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다양한 컴포넌트들의 세상에서, (잠시라도) 잊어버린 개발의 즐거움과 재미를 한번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