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플랫폼이 용광로처럼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세계적 경기 한파 속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어떤 분야든 주목받는 STAR가 있어야 산업이 성장하듯(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나 골프의 박세리처럼...), 모바일은 아이폰이라는 STAR로 인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쟁자로 노키아가 세계적인 MAP 기업인 나브텍을 인수하고, 모바일 OS인 심비안을 인수하며 모바일 서비스에도 주력하면서 모바일 시장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시장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RIM과 MS가 가세하고,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앱스토어 모델을 준비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이 정도 Player들이 참여한만큼 틀림없이 2009년에 모바일이 WWW처럼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준비는 갖춰진 셈입니다. 이제 사용자가 좋으나 싫으나, 어쨋든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팔을 걷어 부쳤으니 모바일 시장은 충분한 가능성이 열린 셈입니다.
제가 맡은 사업이 모바일인만큼, 이 와중에 고민이 둘 있습니다.
1. 모바일의 킬러앱은 기존 WWW과 다를 것이 없을까?
2. 모바일에서의 주력 서비스 플랫폼은 모바일 WWW 일까? 어플일까?
사실 어리석은 의문일 수 있습니다. 뻔한 답이거든요. 두리뭉실한 답이 현재 내릴 수 있는 최적의 답입니다.
솔직히 말해,
Yankee Group이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기존 인터넷에 모바일 접속이 추가될 뿐이다" 말한 것은 현명한 답이면서도 참 무책임한 리포팅이거든요.
어쨋든..
1. 모바일은 기존 WWW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기존 WWW을 Seamless하게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다만 휴대폰 특성(LBS와 개인화)에 맞는 모바일만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있을 것이다.
2. 서비스 특성에 따라 모바일웹이 더 편하기도 하고, 어플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 이런 두리뭉실한 답이 사실 지금 내릴 수 있는 현답이죠. 하지만, 왠지 이런 답은 너무 무책임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좀 더 날카로운 해답을 찾자면...
모바일을 사용하는 사람들 특성에 따라 다르고, 서비스에 따라 다르고, 기기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내리고 있는 답은...
1. 모바일 킬러앱은 기존 WWW과 틀림없이 다릅니다.
* Why : WWW, IPTV, 스마트폰 등의 기기와 플랫폼 특성에 따라 킬러앱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3인치의 작은 화면으로 바깥에서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폰으로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할 어플은 기존 WWW에서 즐기던 것과는 다를 것입니다.(아~ 저기, 뉴스/만화/메일/UCC동영상 등등의 기존 WWW 서비스를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즐기긴 할 것입니다만, 그 빈도는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
PC통신에서 WWW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PC통신에서 즐기던 킬러앱과 WWW에서의 킬러앱은 그 형태와 사용자 체험이 확 바뀐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 SO : 스마트폰 특성에 맞는 킬러앱을 발굴해야 합니다. 그것이 WWW과 연계되어 구성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기존 WWW을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즉, 모바일에 맞는 킬러앱이 구상되어 이것을 WWW에서도 새롭게 구축해서 스마트폰-WWW이 연계되어 구성되어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그 킬러앱이 대체로 게임일 가능성이 크지만, 비게임 부문에서의 큰 시장 점유율을 갖출 그런 서비스가 있을 것입니다. 대체로 해외 사례를 보면 LBS + SNS에 기반한 서비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2. 모바일은 웹보다는 어플이 주력 서비스 형태가 될 것입니다.
* Why : PHONE은 PC와 사용자 체험이 다릅니다. 특히 폰은 PUSH 방식의 동작이 폰 특성에 맞습니다. 즉, 폰에서 브라우저를 실행해 URL을 찍고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헤매는 서비스 Flow보다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자동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Flow가 더 폰 특성에 맞습니다. 그러니, 브라우저보다는 어플 방식으로 동작되는 것이 더 주효하겠죠.
폰의 제한적인 사용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브라우저보다는 어플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어플을 통해 폰에서 제공되는 HW, OS, UI엔진의 모든 API를 극대화해서 이용하면 폰의 사용성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는 아무래도 제한적 요소가 많을 수 밖에 없죠. 특히, 어플은 백그라운드 JOB으로 언제든 대기 상태에서 DATA PUSH를 해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솔직히 모바일웹은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질수록 2~3년 후에는 별도로 모바일웹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등이 필요없게 될 것입니다. 그냥 기존 PC
WWW을 불편함없이 모바일로 보게 될테니까요.
* SO : But, 어플은 WWW과 달리 다양한 OS에 1:1 대응을 해야 하기에 ROI를 산출하기가 답답하죠. 그러니, 주력 모바일 OS의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겠죠. 또한, 킬러앱을 롱테일로 생각하면 '티끌모아 태산'으로 갑갑한 BM이 갖춰지니, 소위 대박 어플 한 두개에 주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효자 노릇을 할 어플(파레토의 법칙과 승자독식이 될 어플)을 찾아 그 어플을 Cross Platform으로 준비해야겠죠.
지극히 개인적 생각인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