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자박람회 행사 스케치

안녕하세요. 네오비스입니다. 전 지금 홍콩춘계전자박람회(Hong Kong Electronics Fair 2009) 참관 차 홍콩에 와있습니다. 제가 처음 홍콩을 방문한 때도 4월이었는데 홍콩의 4월은 역시나 습하고, 덥네요. 이번 박람회는 홍콩 전자박람회와 함께 International ICT Expo, Hong Kong International Lightning Fair가 같이 열리고 있어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총 23개국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고, 코엑스의 큰 전시회장 같은 홀을 7개 정도를 쓰고 있으니 그 규모를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3개의 박람회가 한번에 진행되는 만큼 너무나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하나씩 살펴보는 데에만 엄청나게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더불어 중국 기업이라는 특수성에 가끔 저에게 의외의 재미를 주는 제품들도 보였습니다. 오늘 본 제품들 중에 저의 눈을 끈 제품들 몇 가지만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중요한 물건을 포장할 때 사용할 수 있는 Air Pack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주로 뽁뽁이를 사용하는데 이런 포장지 하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물론 이미 다른 곳에서 이러한 공법이 활용되고 있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바이어들을 유혹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제품을 보고 있을 때 인도 바이어가 물건 주문을 위해 가격 내고를 열심히 하고 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초대형 리모컨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폰과 마찬가지로 리모컨의 사이즈와 키패드 모두 일반 사이즈의 최소 3배 이상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더라고요. 절대 잊어버릴 일 없고,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도 왠지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ighting Fair의 핵심 제품은 바로 LED 조명이었는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스탠드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중국, 대만의 제품들인데 디자인 또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아주 뛰어났습니다. 다만 제가 관심이 있어 설명들을 듣고 있는 도중에 한 호주 바이어가 올 초에 CES에서 보았다면서 카피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묻자 모습을 보았답니다. 업체에서는 확인해 보겠다고 대강 얼버무렸는데 진실은 어딘가에 있겠죠? 


 
USB 메모리라는 아이템은 더 이상 특별할 게 없을 것 같았지만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시도는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USB 메모리는 여러 부스에서 무려 3백 종이 넘는 제품이 출시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강남구청과 코트라에서 한국관을 별도로 마련하여 약 30여 개 업체들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관이 설치된 장소가 사람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라 조금은 안타까웠고, 외국 바이어들보다 한국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 기현상도 목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당수의 중국 기업들이 참가한 행사인지라 소위 짝퉁 제품도 버젓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많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 압권은 바로 닌텐도 위를 패러디한 MiWi입니다. 이외에도 닌텐도 위의 짝퉁 제품 몇 가지가 더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닌텐도 하나가 또 다른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외에도 킨들을 연상케하는 제품, MSN 메신저와 연동해서 친구가 접속하거나, 채팅을 할 때 움직이는 USB 인형 등이 저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상 간단한 행사 스케치였고요, 박람회의 이모저모는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신문인터넷의 ‘eBuzz와 함께하는 블로거 기자단’ 행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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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et 2009-06-15 01:25:15     답글 삭제
전시회 규모가 코엑스 태평양 홀 7배 된다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그런데 언제 촬영하신 사진인가요?
전시장 분위기가 너무 썰렁해보이는 군요 ^^;

저도 움직이는 USB 인형에 관심이 가는 군요.
회사명 혹은 제품이름을 알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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