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트위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소셜 미디어의 트렌드에 있어서 미국의 경우, 먼저 블로그, 다음에 페이스북, 다음에 트위터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용도에 차이가 있는 관계로, 현재 모두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의 성격으로, 페이스북은 사회적 관계와 활동을 중심으로, 트위터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는 2008년 200만명에서 최근 3천만명 이상으로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지난 4월 하루 평균 2천명 수준이던 이용자 수가 최근 5만명 수준으로 급속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웹 서비스들 중에서 블로그가 인기를 얻은 이후 정말 오랜만에 트위터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붐이 일지 못했죠. 페이스북이 비록 한글화가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소수의 사람들만 쓰고 있을 뿐입니다.
 
페이스북은 사실 한국에서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고(포털의 카페,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의 경험으로 인해) 복잡한 거 싫어하고 바쁜 한국인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반면에 트위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확대를 가져왔고, 사용도 간편한 편이고 부담이 없어서 점차 국내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이할 점은 한국에 지사도 없고 한글화조차 되어 있지 않은 트위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포털이 대세가 된 이후,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완전 외국 서비스에 대해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제가 기억력이 나빠서 그 사이 혹시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은 소수이며, 일반 대중(남녀노소)에게까지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현재는 주로 IT인들 또는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댑터들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네이버가 비슷한 성격의 미투데이를 국내 이용자 입맛에 맞게 최적화하여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경우(현재 그런 조짐이 있습니다) 향후에도 한국에서 트위터의 인기가 계속 증대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트위터 형태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분명한 트렌드로 판단되는데(블로그가 그랬던 것처럼), 그러할 경우 한국에서의 시나리오는 두 개입니다.
 
A안. 일반 대중에게도 트위터가 인기를 얻는다. 즉 트위터가 대세가 된다.
B안. 아니다. 미투데이가 대세가 된다.
 
지금까지의 한국 웹 역사를 보면, 먼저 해외 서비스가 얼리어답터들에게 인기를 끌고, 대중화 될 시점에 국내 서비스가 등장하였으며(너무 일찍 시작하면 망함. 타이밍이 중요), 결국은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에 잘 맞춘 국내 서비스가 톱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거의 공식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글로벌 시대로서 사실상 트위터가 국내에서 최초로 대중화되는 비한글화 서비스로 포지셔닝할 조짐을 보이는 측면이 있고, 해외 유명인을 팔로잉할 수 있다는 무시하기 힘든 장점도 있어서 위에 언급한 공식이 깨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B안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만.
 
여러분은 어느 안에 투표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PS: 제 트위터는 http://twitter.com/Bobbyryu 입니다. 겨우 일주일 전에 개시했습니다만, 트위터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경험이 없으신 분이라면, 트위터든 미투데이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직접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해보고서 판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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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RiyA's AstraLog 2009-07-19 02: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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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h's me2DAY 2009-07-19 11:04:30
스티븐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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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태터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막 조카 녀석들 보러 집으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우선 제가 속해있던 BoF 토론 내용 녹취만 올립니다. 니들웍스/TNF, 구글코리아 텍스트큐브닷컴팀, 다음 티스토리팀 발표 등은 내일 다시 올릴게요~ ^^// 꼬날이 속했던 BoF 는 Mr.Kkom님(구. 작은인장님)이 발제한 >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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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OZ LAB 2009-07-20 00: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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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cio's me2DAY 2009-07-20 1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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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석(Bobbyryu)소장님의 “한국에서 트위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음.. 미투데이보다 더 붐이되지 않을까요? http://bit.ly/MoAaZ
All about IT Trends 2009-07-20 10:51:08
한국에서 트위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읽고
바비님의 '한국에서 트위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보니 뭐랄까 경쟁구도와 포지셔닝에 대한 이야기로 다가왔다. 사실 어떤 서비스가 나오게 되면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대안 메커니즘을 돌린 후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제품, 서비스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경쟁제품일 수는 있다. 현재까지 트위터를 선택한 사람들...
nalm's me2DAY 2009-07-20 13:34:42
nalm의 생각
한국에서 트위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SK에서 하고 있는 토시의 행보도 주목됨. 네이트온이 MSN 메신저를 앞지른 건 무료 SMS 제공도 한몫. 결국 모바일과의 결합이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일텐데… 플랫폼과 서비스를 갖고 있는 SK는 항상 다크호스 아닐까…
개발새발 써진 과학공책 2009-07-20 15: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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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트위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제 7회 태터캠프 BoF토론에서 모님은 Twitter가 대세라고 주장했다만 나는 미투데이가 대세가 된다고 주장했음. (미투데이가 사랑한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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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경쟁에서 누가 이길지에 관심들이 많은 것 같은데…'서비스의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필요에 따라 둘 다 쓰면 되는데 굳이 그걸 승부의 관점에서 봐야 할 실익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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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_genius 2009-07-19 02:10:00     답글 삭제
둘 다 아니라고 봅니다.

제 예상엔

'C안. 트위터든 미투데이든 일반 대중(남녀노소)까지 확산되지 않는다.'
입니다.
바비 2009-07-19 02:12:18     삭제
그렇다면 한국은 또다시 '웹 섬나라, 신생 웹의 불모지'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하게 되는 셈이죠. ^^
어라 2009-07-27 19:37:26     삭제
제발 C는 아니기를...

miriya 2009-07-19 02:39:50     답글 삭제
IT랑 PR업계 사람들, 얼리어답터들만 쓸지, 아니면 더 퍼져나갈건지 조만간 흐름를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일단 저는 구글 검색, MSN메신저 처럼 짜게 식는다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바비 2009-07-20 18:40:08     삭제
짜게 식는다? 잘 이해가 안되는 표현이네요. T.T

어쨌든 한국에서 트위터는 구글처럼 비교적 적은 숫자만 사용할 거 같은 느낌이기는 합니다만, 미투데이가 어떻게 해내는가에 따라 변수가 있다고 봅니다.
어라 2009-07-27 19:38:17     삭제
스타마케팅, 여대생 마케팅으로 미투데이가 살짝 뜨다가 식는다에 한표~ ^^;

꼬날 2009-07-19 11:06:50     답글 삭제
어제 제7회 태터캠프에서 열린 BoF 중 제가 참여했던 BoF 의 주제가 '블로그와 마이크로블로그'였습니다. 토론의 전반이 '트위터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vs.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토론 정리한 내용 트랙백 합니다~ :-)
바비 2009-07-20 18:40:36     삭제
오.. 그런 토론이 있었군요.

저도 조만간 난상토론회를 통해 트위터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별총총 2009-07-19 14:47:58     답글 삭제
저는 미투데이는 2년 정도 사용해 보았고 트위터는 1주일 정도 되었는데요, 사람들과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친밀도 면에서 미투데이가 대중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미투데이는 하나의 포스팅에 대한 댓글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대화를 하는 형태인데 반해서 트위터는 RT를 통해 답글을 달지만 서로간에 팔로잉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맥이 끊기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트위터는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게 되네요. 미투데이가 네이버로 통합되면서 여러가지 서비스를 개편하고 연예인을 도입하여 광고성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저는 B안에 한표 입니다.
바비 2009-07-20 18:41:26     삭제
저도 미투데이의 덧글 시스템이 보다 한국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는 미투데이보다 좀 일방적이지요.
어라 2009-07-27 19:39:23     삭제
단순히 트위터 형태만 보면 그렇지만 다양한 어플들이 무수하게 지원을 하고 있어 미투데이와는 다른 양상인 거 같습니다.

단쿠카 2009-07-20 00:00:39     답글 삭제
제 생각엔 트위터는 안되고, 페이스북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여러 기업에서 온라인 컨텐츠로 준비중인 것이 페이스 북입니다. 그 것이 대세가 된다고 확신은 못하지만 대기업들이 무엇을 상업적인 성공에 가깝다고 선택했는지 본다면 페이스 북의 압승입니다.

미래를 알수는 없지만, 2분기 후(6개월) 치고나올 컨텐츠를 확인하면 미래가 보일것 같습니다.
바비 2009-07-20 18:42:28     삭제
한국에서 페이스북은.. 좀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해외에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간 상당항 경쟁 요소가 있죠. 실제로 트위터가 가장 신경쓰는 존재가 페이스북이기도 하고요.
어라 2009-07-27 19:40:51     삭제
페이스북의 어플에 비할바는 안되지만 트위터의 어플은 그 이상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예연을 하고 싶습니다. ㅋ 그래서 페이스북이 좀 긴장하지 않을런지요

nalm 2009-07-20 13:28:40     답글 삭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K에서 하고 있는 토시(http://www.tossi.com/)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네이트온이 MSN 메신저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것도 무료 SMS를 제공했던 것이 주요 계기가 아니었다 싶습니다. 결국 모바일과의 결합이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일텐데... 플랫폼과 서비스를 갖고 있는 SK는 항상 잠재적인 다크호스지요. 그렇게 잘 해왔던 건 아니지만요.
바비 2009-07-20 18:45:22     삭제
제가 토시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다만, 네이트온의 SMS 무료발송 처럼 무언가 상당한 이익이 제공되면 또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모바일 이용이 일정 개수만큼 공짜라든가. ^^

현재로서 토시는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네요.
어라 2009-07-27 19:41:48     삭제
단순히 무료 SMS를 제공해준다고 서비스가 뜬다는건 이번엔 다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숄투 2009-07-30 14:31:31     삭제
SMS로 서비스가 히트치는 건 네이트온이 처음이었고 또 SMS로 서비스가 뜨는 건 이제 더 이상 힘들지 않을까요? 사실 무료 SMS 서비스는 미니로그(www.mnlog.net) 같은 사이트도 있거든요.. 암튼 SMS 하나로 무조건 서비스가 주목 받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jji 2009-07-30 14:47:20     삭제
Tossi가 SMS을 이용하여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면서 모바일쪽 사용자를 늘리려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Tossi는 현재 다른 마이크로 블로그 후발주자(플레이톡(palytalk.net), 미니로그(mnlog.net), 톡픽(tocpic.com))등에 비해 별다른 특징이 없어보입니다. 마이크로 블로그라기 보다 오히려 블로그스러운 느낌이 많이 드네요.

CIO BIZ+ 2009-07-30 13:32:26     답글 삭제
소셜 미디어가 기업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는 사례는 많이 발표된 것 같은데 내부 업무 환경에 소셜 미디어를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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