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10년 전 닷컴 버블이 우려된다.

2000년 1월1일에 저는 본격적인 직장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부터 프리랜서로 IT 관련된 여러 일을 하다가,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1월이었죠,

1990년대 중반부터 IT쪽 시장은 정말 화끈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최고였죠. 장미빛 미래로 가득했습니다. 그렇다보니, 2000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도(물론 IT 회사였습니다), 돈을 원없이 펑펑 썼습니다.

사회 초년생인 제게 IT 벤처기업인 첫 직장은 엄격한 규율이나 딱딱한 결재 라인, 비용 집행에 인색하고 심사숙고하는 그런 TV 드라마에서나 보던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한마디로 거품이 엄청 많던 직장이었고, 그런 회사가 제 주변에는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후 닷컴 버블론과 함께 수 많은 벤처기업들이 사라져갔고, 이 시기를 잘 극복한 몇몇 기업들이 현재 IT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모바일 시장에서 그런 버블이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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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웹2.0은 환상? 버블? 유령? 아니면 무엇인가?

한때 웹2.0이라는 용어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지루하고 식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혹자는 웹2.0이라는 용어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시인의 시 구절처럼, 주목할만한 어떤 트렌드에 이름을 붙여주는 행위는 그것에 뜻을 부여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웹2.0에 대해 해외에서는 버블 논란이 있었고, 한국에서는 실체 논란이 있었습니다. 즉 해외에서는 마치 닷컴시절처럼 수익모델도 없는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투자를 받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반면, 한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웹2.0을 얘기하지만 아무도 그 성공사례를 본 적이 없다는 실체 논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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